[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 방방이가 무섭게 춤췄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2-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매직넘버 2를 남겨둔 삼성은 1승을 추가하면서 매직넘버를 1로 지웠다. 그러나 2위 넥센이 광주서 KIA를 누르면서 우승을 확정하진 못했다.
삼성은 이날 홈런 4개 포함 28안타와 22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 한화 마운드 위에 누가 올라오건 무섭게 두들겼다. 삼성은 1~3회에만 12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5~7회 점수를 추가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3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나바로는 NC 에릭 테임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외국인 선수가 됐다. 또 삼성은 이승엽(32홈런)과 최형우(31홈런)에 이어 나바로가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2003년 삼성 이후 11년 만에 30홈런 타자 3명을 팀에서 배출하게 됐다.
이승엽도 4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면서 역대 16번째로 17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 외에도 최형우가 김태완과 박해민, 박한이가 각각 3안타씩을 때렸고 진갑용도 2안타를 때렸다. 채태인도 선제 2점 홈런으로 힘을 더했다.
삼성은 시즌 43번째와 팀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또 삼성은 시즌 7번째이자 팀 첫번째 프로야구 통산 57번째인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도 기록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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