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기다렸던 A매치 골맛을 봤다.
코스타가 출격한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조시바르텔경기장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유로2016 예선 C조 3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지난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패해 상했던 자존심을 만회하게 됐다.
이날 코스타의 데뷔골이 터졌다. 스페인으로 귀화해 큰 관심을 받았지만 7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코스타가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코스타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스페인은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려 514분 만에 맛 본 첫 축포였다. 25번의 슈팅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는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비난들이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나를 조여왔다. 팀이 지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면서 "하지만 이것들이 나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다줬다"고 부담을 털은 미소를 보였다.
골장면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코스타는 "어떻게 공을 처리해야 될 지 처음에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주인 없는 공이 내 앞에 떨어졌고 오직 밀어 넣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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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