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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김현주·김상경, 둘만 모르는 흥미진진 '썸'

기사입력 2014.10.13 06:50 / 기사수정 2014.10.13 10:03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김현주와 김상경이 둘만 모르는 '썸(SOME)'으로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 17회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과 문태주(김상경)가 가족들에게 서로의 사이를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심과 태주는 일을 핑계 삼아 쉬는 날에도 서로 끊임없이 연락하며 부쩍 더 가까워졌다. 앞서 강심은 태주의 집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마뜩치 않음에도 태주의 집을 방문했었다. 강심은 백설희(나영희)의 등장에 괜한 오해를 살까 태주의 방 옷장 뒤에 숨었고, 문제없이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했지만 설희는 이미 모든 것을 눈치 챈 뒤였다.

동생 차강재(윤박)의 결혼식을 마친 강심은 주말임에도 태주의 부름에 다시 한 번 그와 만났다. 알고 보니 이 자리는 설희가 마련한 태주의 맞선 자리. 강심은 본의 아니게 불청객이 됐고, 이 모습 역시 탐탁지 않았던 설희는 어제의 일을 이야기하며 강심에게 단단히 주의를 줬다.

자신의 생각과 상관없이 설희 앞에서 이상한 사람이 된 강심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와서도 태주와의 관계를 묻는 가족들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문태주라니. 문 상무는 내가 모시는 직장상사, 그 중에서도 '좀팽이 상사'일 뿐이다. 자꾸 그러면 정말 기분 나쁘다"며 선을 그었다.

이는 태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날 자신의 집에서 숨어있다 잠든 차강심의 모습을 보고 설렜던 태주는 "나도 건강한 남자인데 그런 생각은 뭐 할 수 있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차강심이라니 말도 안 돼"라며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설희를 통해 강심과 태주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문대오(김용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곧장 태주의 집을 방문해 "복잡한 여자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 오늘 만난 그 아가씨와 큰 문제  없으면 결혼까지 생각해봐라"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후 강심은 대오와 만나 모든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 상황을 "다행이다"라고 칭하는 대오의 말에 묘한 기분이 드는 것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다시 만난 강심과 태주는 태주의 선 이야기를 놓고 티격태격하며 "너희들 연애하니?", "선배 연애하세요?"라고 말했던 가족들과 후배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강심이 '독신'을 선언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던 14년 전 옛 연인 변우탁(송재희)이 등장했다. 그는 강심의 동네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 차순봉(유동근)의 두부 가게에 인사를 오면서 이웃사촌이 됐다. 또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태주의 월세를 끼고 매입했던 강심의 집이 사기에 휘말린 듯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서로 절대 섞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강심과 태주. 옛 연인의 등장과 집을 둘러싼 뜻하지 않은 악재가 강심과 태주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이날 벌어진 일들로 주위 사람들은 이미 눈치 챘지만 두 사람만은 모르고 있던 '썸'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 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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