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국민 겁쟁이 등극…외나무 다리에서 '벌벌'

▲런닝맨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유재석이 국민 겁쟁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런닝 히어로-영웅들의 부활'로 슈퍼맨, 배트맨, 울버린, 손오공, 홍길동, 원더우먼, 아바타로 변신한 멤버들이 능력을 되찾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방송됐다.

슈퍼맨으로 변신한 유재석은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한 건물로 향했다. 옥상으로 올라온 유재석은 제작진으로부터 옥상 위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 반대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유재석은 "이걸 왜 해야 하냐"고 소리쳤다.

안대를 쓴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외나무 다리에 올랐다. 진짜 외나무 다리의 정체는 아주 짧은 길이의 다리. 건물과 건물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줄을 잡고 짧은 거리의 다리를 건너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대를 쓰고 상황을 모르는 유재석은 정말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건너는 듯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 표정으로 공포를 표현한 유재석은 인상을 쓴 채 나무를 건넜고 건너보던 광수는 "형, 조심해야 한다. 정말 무섭다"며 계속 겁을 주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건넌 유재석은 안대를 벗고 주위를 살펴본 뒤 헛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건넌 다리를 보고 어이 없어진 유재석은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냐"며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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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