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서태지가 오랜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7.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5%)보다 1.0%p 하락한 수치다. 서태지는 SBS '최수종쇼' 이후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수 서태지가 옛 연인이었던 배우 이지아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 이야기를 정말 궁금해 하신다"며 조심스레 이지아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박미선이 서태지에게 과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서태지는 "사생활로 대중에게 피로함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태지는 "은퇴를 어렸을 때 했던 것처럼 그 당시에는 사랑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도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남자로서 제가 다 잘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친구도 자신이 하는 일이 잘 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10년 만의 예능 출연인 '해피투게더'에서 음악과 가족, 과거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제3의 눈 써드아이'는 3.1%, SBS '자기야'는 5.6%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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