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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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더지니어스3' 오현민·강용석, 전후반 좌우하다

기사입력 2014.10.09 01:14 / 기사수정 2014.10.09 01:15

김승현 기자
더 지니어스3 ⓒ tvN 방송화면
더 지니어스3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과 변호사 강용석이 '더 지니어스3' 2회전을 수놓았다.

8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더 지니어스3)에서는 메인매치 게임인 '배심원'에 임하는 12인 플레이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심원'은 시민팀과 범죄자팀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총 다섯 번의 재판에서 시민팀은 유죄 판결을, 범죄자팀은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내야 한다.

시민과 범죄자로 나뉜 플레이어들은 팀을 승리로 인도하고자 상대방과 은밀하게 접촉하며 심리전을 펼쳤다. 거짓말이 오가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 범죄자 명단이 공개되며 시민 팀이 기세를 잡았다.

이때 오현민이 나섰다. 범죄자 팀들을 안심시키는 포커페이스로 정보를 캐낸 오현민은 3라운드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고, 남은 라운드를 무죄로 끝냈다. 결과는 패했지만, 오현민은 범죄자의 리더를 알고 있었다. 김정훈, 이종범, 김유현, 김경훈의 신분을 알고 있던 그는 이들을 주도하는 강용석을 리더로 지목하며 역전 가능성을 허용치 않았다.

오현민의 혜안에 카이스트 선배 남휘종은 엄지를 치켜 세웠고, 범죄자 팀은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게임을 몰랐다고 자책하던 강용석은 그대로 탈락 후보로 선정되며 데스매치로 향했다. 이때까지 '웃음후보'였던 강용석은 김경훈을 상대로 한 데스매치 '베팅 가위바위보'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 정보를 얻는 카리스마를 발산한 강용석은 2라운드에서 무승부로 승부를 가늠했다. 의아한 결정이었지만, 결국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고도의 실험이자 전략으로 밝혀졌다. 순간적인 재치로 강용석은 '더 지니어스'의 묘미인 데스매치가 주는 쾌감을 선사했다.

맏형 강용석과 막내 오현민은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판도를 바꿨다. 특히 오현민은 장동민의 만류에도 강용석을 탈락 후보로 선정했다. 1회전 메인매치에서 자신이 건넨 손을 뿌리친 강용석에 대한 원망,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기량을 발휘한 이들의 대결 구도가 흥미를 자아낸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매주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 쇼다.

이번 시즌 3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참여해 매주 1명의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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