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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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끝내기' 넥센, 연장 혈투 끝에 삼성 저지

기사입력 2014.10.08 22:30 / 기사수정 2014.10.08 22:39

나유리 기자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환호하는 서건창 ⓒ 목동, 김한준 기자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환호하는 서건창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74승 1무 48패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43번째 패(75승 3무)를 떠안았다. 여전히 매직넘버 '-3'을 기록하고 있어 정규 시즌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동시에 두 팀간의 올 시즌 맞대결은 8승 1무 7패로 삼성이 1승 앞선채 마무리 됐다.

양 팀 선발로 밴헤켄과 릭 밴덴헐크가 나선 가운데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6회말 넥센이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물꼬를 텄다. 우전 안타를 때려낸 후 이택근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됐지만, 유한준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때 1루주자 이택근이 홈 쇄도까지 성공했다. 삼성의 우익수 박한이의 송구가 홈으로 향했지만 옆으로 흘러나가면서 이택근이 홈플레이트를 태그하며 1-0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진 7회말. 넥센은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때려낸 후 곧바로 대주자 유재신과 교체됐다. 유재신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대타 서동욱은 완벽한 코스로 희생번트를 기록하며 1사 주자 3루 찬스가 박헌도를 향했다. 박헌도의 3루 땅볼때 3루주자 유재신이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실점했지만 곧바로 만회했다. 넥센은 1사 주자 3루에서 유한준의 중견수 플라이때 3루주자 서건창이 과감히 홈 쇄도를 시도해 1점을 더 올렸다.

그런데 믿었던 손승락이 무너졌다.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손승락이 9회초 2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나바로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3,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말 무사 주자 2루 찬스가 무산된 후 연장전까지 흘러갔다. 10회말 1사 후 서건창이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고, 도루까지 추가했다. 이어 폭투로 1사 주자 3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택근이 친 타구가 포수 앞에 굴러 떨어졌고, 3루주자 서건창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임창용의 폭투에 환호하는 넥센 더그아웃 ⓒ 목동, 김한준 기자
임창용의 폭투에 환호하는 넥센 더그아웃 ⓒ 목동, 김한준 기자


이날 넥센 선발 밴헤켄은 6⅓이닝동안 106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계투 난조로 시즌 20승은 불발됐다. 서건창은 이날도 안타 3개를 때려내며 사상 첫 200안타에 이제 7개만 남겨뒀다.

한편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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