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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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 넥센전 7이닝 8K 2실점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10.08 21:10

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 ⓒ 목동, 김한준 기자
릭 밴덴헐크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이 닿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

지난달 5일 한화전 이후 승리가 없었던 밴덴헐크는 이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초반부터 위기를 잘넘기며 효과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1회 1사 후 이택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견제로 잡아낸 밴덴헐크는 유한준의 볼넷과 폭투로 2사 주자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번타자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 이성열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헌도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박동원-서건창-이택근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밴덴헐크는 4회 2사 후 강정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0-0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5회 이성열-박헌도-박동원을 중견수 플라이-삼진-투수 땅볼로 처리한 밴덴헐크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실점은 6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이택근의 내야땅볼때 선행주자는 잡아냈지만 유한준의 2루타가 터지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추가 실점은 7회에도 있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후 대타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3루 위기가 찾아왔고, 박헌도의 3루수 앞 땅볼때 주자가 득점하며 2점째를 내줬다. 

결국 밴덴헐크는 삼성이 1-2로 뒤진 8회말 교체되며 아쉽게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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