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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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KIA전 6이닝 무실점 호투 '12승 요건'

기사입력 2014.10.08 20:57 / 기사수정 2014.10.08 20: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호투했다.

유희관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유희관은 총 94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 12승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정재훈에게 넘겼다. 

유희관은 1회에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대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변화구로 김다원과 브렛 필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1-0으로 앞선 3회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누상에 주자 두 명을 쌓았다. 2사 후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다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나지완 이범호 안치홍으로 이어지는 KIA 중심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가 최대 위기였다. 이전 이닝까지 KIA 타선을 단 1피안타로 봉쇄한 유희관은 5회에만 볼넷 1개 안타 3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희관은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포수 최재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신종길을 잡아내면서 1아웃을 올렸다. 유희관은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두산의 중계플레이가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리던 백용환을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유희관은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도 김다원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6회 야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뒤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유희관의 평균자책점은 4.63에서 4.47로 낮아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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