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자꾸 일을 시키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영어학원 강사인 남자친구는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매일 나에게 시킨다. 회사 부장님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 영어 실력이 느는 게 아니라 타이핑 실력만 늘었다"라며 "알바를 쓰라고 하니 통장을 만들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제까지 오만원을 딱 한번 줬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악덕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열심히 일을 하는데 좀 느리다. 나도 일을 한다. 이틀 정도 여자친구가 화가 나서 연락이 두절 됐는데 업무가 마비되더라. 그래서 오만원을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일하는게 아르바이트를 쓰면 정보 유출이 될 수도 있다. 여자친구에게 고맙게는 생각한다. 유난스럽게 내가 만든 자료가 많다. 하루도 안하면 안된다. 여자친구가 도와주는거는 3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자친구가 만들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약간 습관이 된 것 같기도 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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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