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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캔자스시티, 와일드카드게임 신설 후 첫 '3연승 CS진출'

기사입력 2014.10.06 12:16

신원철 기자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무섭다. 와일드카드 게임이 신설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팀이 됐다 ⓒ AFP BBNews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무섭다. 와일드카드 게임이 신설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팀이 됐다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와일드카드 게임을 거쳐 어렵게 올라온 디비전시리즈에서 전체 승률 1위 팀을 꺾었다. '작은 거인' 캔자스시티가 에인절스를 무너트렸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4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유일한 6할 승률(98승 64패, 0.605) 팀이었던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앞에 무릎 꿇었다. 와일드카드 게임을 거쳐 3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를 끝낸 팀은 캔자스시티가 처음이다.

2012년 와일드카드 티켓이 리그별로 2개 팀에게 주어진 이후 와일드카드 게임을 거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팀은 캔자스시티가 두 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가장 강한 선발 투수를 1차전에 낼 수 없다는 페널티를 안고 시리즈에 들어왔고, 또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연장전을 펼치며 체력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얻어낸 값진 결과다.

첫해였던 2012년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타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6-3으로 승리한 뒤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워싱턴. 올해 에인절스와 마찬가지로 당시 유일한 6할 승률(98승 64패, 0.605) 팀이었으나 세인트루이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물리쳤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탬파베이와 피츠버그 모두 리그 승률 1위 팀에게 밀렸다.

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연장 12회 살바도르 페레즈의 끝내기 안타로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따냈고,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2차전 모두 연장 11회까지 가서야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음 상대는 3연승으로 디트로이트를 제친 볼티모어(96승 66패, 0.593). 정규시즌에서 캔자스시티(89승 73패, 0.549)보다 7승을 더 올린 팀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도 와일드카드 게임을 통해 디비전시리즈까지 올라온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에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단기전 최대 묘미인 '업셋'이 양 리그에서 모두 나올 가능성이 크다.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샌프란시스코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팀의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나올 수 있는지도 볼거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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