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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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잡고 2위 등극' 서정원 "전북, 끝까지 쫓겠다"

기사입력 2014.10.05 16:55

조용운 기자
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승리를 예감했다. 어느 때보다 편안하다던 마음처럼 수원은 FC서울을 꺾고 슈퍼매치 연패를 끊어냈다.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로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서울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라 승리한 기분이 좋다"며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경기였다"고 분석했다. 그의 표현대로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진해서 합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먼저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선수들이 먼저 이틀 전부터 합숙을 요청했다"며 "선수들 스스로 서울 징크스를 깨는 일만 남았다고 얘기하더라. 염기훈과 오범석이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고 선수들의 의지에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은 시즌 중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벗어나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다른 선두권 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선두 전북 현대를 뒤쫓으며 대권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서정원 감독은 "누구나 승리와 우승을 갈망한다. 우승후보에서 제외됐던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아직 경기가 많고 전북의 페이스가 내려가고 있지 않지만 끝까지 전북을 쫓아가겠다"고 선두 탈환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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