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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김상경-김현주, 어느새 서로에게 닿은 마음

기사입력 2014.10.05 07:16 / 기사수정 2014.10.05 10:55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김현주를 붙잡았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김현주를 붙잡았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앙숙사이였던 김상경과 김현주가 어느샌가 서로를 위하게 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14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문태주(김상경 분)를 구하려는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는 재계약 건으로 만난 거래처 사장이 새어머니 백설희(나영희)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회사는 발칵 뒤집혔고, 문대오(김용건)는 문태주에게 재계약서를 들고 오라고 호통쳤다.

문태주의 난처한 상황에 차강심은 거래처 사장과 어렵게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사장은 차강심에게 술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 허벅지,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성추행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보다 못한 문태주가 "당신. 그 손 못 치워?"라고 분노하며 차강심을 끌고 나갔다.

문태주는 "왜 이렇게까지 날 모욕하는 거냐. 내가 그렇게 무능력해 보이냐"고 화를 냈지만, 차강심은 "회사 운명이 달린 일이다. 지난 15년 동안 회장님은 이보다 더한 모욕도 참으셨다. 회장님도 회사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데 제 무릎쯤 어떠냐"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문태주는 "그럼 호텔까지 갈 거냐. 그렇게 비서실장까지 올라간 거냐"면서 차강심에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에 차강심은 문태주의 뺨을 때리며 "말 그렇게밖에 못 하냐. 내가 누구 때문에 찍소리도 못하고 참았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회식 자리에서도 술을 따라본 적 없던 차강심이 문태주를 위해 참았던 것. 문태주 역시 차강심을 위해 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차강심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문태주는 떠나려는 차강심을 붙잡았다. 문태주는 사표를 찢으며 "가지 마라. 나한테 차 실장 필요한 사람 맞다. 인정한다.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문태주가 차강심을 인정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건 놀라운 발전이었다. 차강심의 실력에 의심을 가졌던 문태주였기에 두 사람은 끊임없이 다퉜지만, 서로를 겪으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갔던 것. 앙숙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하게 되면서 언제쯤 자신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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