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개그맨에서부터 축구선수까지 닮은꼴들이 '나는 남자다'에 총출동 했다.
3일 방송된 KBS2TV '나는 남자다'에서는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그리고 게스트 김태우와 이국주가 출연해 스타들의 닮은꼴인 남자들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와 게스트의 닮은꼴들 먼저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국주는 가수 김태우, 배우 곽도원과 비슷한 외모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강아지에서부터 외국인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닮은꼴을 갖고 있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배용준과 닮은 꼴로 꼽힌 장동민은 한 시상식에서 배용준과 같은 콘셉트로 등장했던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비교 사진이 돌아다니자 "세상에 있는 욕을 다 먹었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6~7년 전 시상식이다. 그리고 그 시상식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였다"라며 자신의 시상식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근데 타 방송사 시상식이 12월 31일이었다"라며 자신이 배용준보다 먼저 검정 수트와 안경, 그리고 긴 머리를 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닮은 꼴로 출연한 한 남성은 이광수를 닮아 불편한 점이 더 많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소개팅 자리에서 이광수를 좋아하는 이성에게 퇴자를 받은 적이 많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내가 광수 닮았단 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유재석 씨 나오는 프로그램은 다 보는데 '런닝맨'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남성은 "일본 여행을 갔는데 한 일본 분이 '성용'이라고 물어보며 밥도 사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적이 있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닮은 꼴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의 닮은꼴 1등은 간디를 닮은 남성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간디의 복장에서부터 안경까지 간디와 꼭 닮은 모습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나는 남자다'에서는 자칫 기분 나쁠 수 있는 닮은꼴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은 물론 출연자들의 웃음을 끊이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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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