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4:30
스포츠

[인천AG] 카타르 男 핸드볼 발레로 감독 "체력이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14.10.02 20:5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체력이 앞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카타르 남자 핸드볼 대표팀 발레로 리베라 감독이 평가한 승리 요인이다. 

한국은 2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1-24로 졌다.

승장인 카타르 발레로 리베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레인과 한국 모두 축하한다.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체력에서 앞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카타르는 후반 한때 한국에 리드를 내줬으나 막판 10분 공격이 살아나면서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한국의 수비 전략에 대한 대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리베라 감독은 "다른 7경기에 비해서는 잘 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카타르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귀화선수를 대거 영입해 대표팀 선수단을 꾸렸다. 느슨한 아시아핸드볼연맹 규정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한국 대표팀 김태훈 감독은 이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발레로 감독은 '귀화선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카타르 핸드볼의 성장 원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와 코치 등 모든 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귀화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꺼렸다.

카타르 기자들의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곧 귀화선수를 의미했지만 발레로 감독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세프 베나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홈팀 한국은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다. 우리 감독과 코치를 비롯해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