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바레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동메달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바레인은 2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3·4위전에서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종 점수는 28-25. 후반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으나 거친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흐무드 압둘라카데르가 10득점을 올렸다.
바레인은 한국에, 이란은 카타르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3·4위전으로 내려왔다.
먼저 앞선 쪽은 바레인. 그러나 이란이 전반 10분경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으나 전반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바레인은 마흐무드 압둘라카데르, 자파르 압둘라카데르가 득점에 가세하며 따라붙었다. 이란은 마흐디 무사비의 득점으로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이란은 후반 들어 고삐를 죄었다. 첫 5분 만에 17-14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분간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란은 바레인 모하메드 메르자가 퇴장당한 사이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반면 모하마드레자 라자비가 퇴장당한 이후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이 정확히 절반 지난 15분, 바레인 마흐무드 압둘라카데르가 21-21을 만들었다. 바레인은 거친 수비로 반전을 노렸다. 동시에 2명이 2분간 퇴장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 수비가 통하면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종료 6분 전에는 바레인이 경기를 뒤집었다. 마흐무드 압둘라카데르와 모하메드 알마카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27-24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란은 작전타임 이후 점수 차를 좁혔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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