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제시카 ⓒ 엑스포츠뉴스 DB
▲ 태연 눈물 호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팬사인회 현장에서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시카의 공식입장의 화제다.
태연 티파니 서현은 1일 오후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태티서 멤버들은 웃는 얼굴로 팬들을 맞이하며 탁월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태연과 서현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그들을 지켜보던 팬들도 함께 울며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현장에 있던 팬들의 전언에 따르면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30일 소속사 SM은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며 제시카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제시카는 1일 자신의 브랜드 블랑의 홍보대행사 측을 통해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제시카는 "무엇보다도 제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제시카는 또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상황은 제가 결코 원했던 것이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리며, 저는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항상 저를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며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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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