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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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金 주역' 김다래 "정신차리고 보니 골이 앞에 있었다"

기사입력 2014.10.01 20:56

나유리 기자
김다래 ⓒ 인천, 나유리 기자
김다래 ⓒ 인천,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한국 여자하키가 일을 냈다. 16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하키 여자부 결승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하키는 1998 방콕 대회 이후 16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다. 김다래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중국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던 한국은 4분 20초 남은 상황 중국 수비수들이 문전을 지키는 가운데 김종은의 샷이 굴절되며 김다래 앞으로 향했다. 주저없이 샷을 때린 김다래는 극적으로 골을 연결시키며 결승전 첫골이자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를 마친 후 김다래는 "제가 잘한게 아니라 (김)종은언니가 잘한 것 같다. 그냥 정신을 차리고보니 골이 내 앞에 와있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협회, 코칭스태프, 동료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다래와 결승골을 합작한 주장 김종은은 "뭐라 말을 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 초반 미스가 많았는데 후반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다. 오늘 어머니가 오셨는데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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