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 메인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 최고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특별한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나의 독재자'가 같은 공간, 다른 생각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담긴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김일성 대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설경구와 속물근성 가득한 백수 아들 박해일의 부자(父子)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같은 포즈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은 '나의 독재자'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나의 독재자'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나의 독재자'의 메인 예고편은 철저히 김일성으로 변해가는 젊은 '성근'의 모습에 뒤이어 스스로 김일성이라고 굳게 믿는 노년의 모습이 등장,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그로 인해 인생이 고달픈 아들의 티격태격 충돌이 그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교' 속 시인 '이적요'를 탄생시켰던 송종희 분장감독의 5시간에 걸친 손길로 탄생한 완벽한 특수분장을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몸짓과 손짓, 말투까지 김일성과 꼭 닮은 모습으로 시도때도 없이 자급자족을 외치는 아버지 설경구와 실제 20대 때의 다단계 경험을 바탕으로 리얼함을 더한 백수건달 아들 박해일의 기막힌 동거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설정, 여기에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의 독재자'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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