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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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아쉬운 유남규 감독 “1경기 잡았더라면…”

기사입력 2014.09.30 18:50

임지연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30일 수원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 수원 권태완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30일 수원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아쉽고, 또 아쉽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29일 대만과의 준결승전을 3-1로 가뿐하게 잡고 8회 대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그러나 또다시 중국의 높은 벽 앞에 무너졌다.

경기 후 만난 대표팀 유남규 감독은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 나선 주세혁이 정말 잘 해줬지만, 만약 그 세트를 잡았다면 결과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 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3~4세트 연이어 듀스 승부를 벌였다. 주세혁은 3세트를 가져갔지만 15-15까지 이어진 4세트에 패했다.

유 감독은 “주세혁이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만약 전성기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또 공격적이기보다 소극적인 자세로 임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만약 4세트를 이겼다면 5세트 승리할 가능성이 7~80%였을 것이다. 그 장면이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또다시 중국이라는 높은 벽에 무너졌지만, 언제까지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유남규 감독은 “지금은 힘들지만 밑에 어린 친구들이 정말 잘 자라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완하면 훗날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희망을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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