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열무물 경기장에 비가 내려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이 우펀으로 두 차례나 지연됐다.
임용규(23, 당산시청)-정현(18, 삼일공고) 조는 2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에 세트스코어 1-0(7-5, 5-5)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됐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임용규-정현 조는 2세트 5-4로 앞서며 금메달 획득에 단 한 게임만 남겨놓았다. 그러나 10번 째 게임에서 미네니-사남 싱 조에 게임을 내주며 5-5 동률을 이뤘다.
이 상황에서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가 그치는 대로 2세트 5-5의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승을 위해 2게임을 남겨놓은 임용규-정현 조에게는 야속한 빗방울이었다. 특히 이번 남자복식 결승전은 당초 금일 오후 1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전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으며 3시간 이상이나 지연됐다.
남자복식 결승전은 오후 15시15분에 시작됐다. 2세트까지 작은 빗방울도 내리지 않았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며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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