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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유족들 "우리에겐 여기가 산소나 다름없어"

기사입력 2014.09.28 16:02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집단 학살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뼈 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는 맞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돼 DNA분석도 어려웠다.

한 목격자는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하는 것들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에 의해 자행된 것이었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단체로 몰아가며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유족들은 "우리에겐 여기가 산소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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