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일본 국가대표 수영 선수가 홀로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하기노 고스케(20,일본)를 비롯한 일본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27일 하네다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도미타 나오야(25,일본)는 예외였다. 일본수영연맹에 따르면 도미타는 25일 오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절도했고, 다음날인 26일 밤 CCTV를 분석한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도미타는 수영장 기자석에서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불리하고 약 800만원상당의 카메라 본체를 훔쳤다.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26일 밤 경찰에 출두해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도미타는 다음주초에 나올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홀로 머물며 근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카메라를 보는 순간 욕심이 생겨서 그랬다. 카메라는 선수촌에 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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