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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손연재, "덩썬웨는 잘하는 선수…내 연기에 집중"

기사입력 2014.09.28 10:56 / 기사수정 2014.09.28 12:03

조영준 기자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20, 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 출사표를 던졌다.

손연재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귀국했다. 손연재는 지난 27일(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나온 첫 메달이었다. 또한 개인종합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현역 최강으로 불리는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르가리타 마문(19, 이상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에이스인 안나 리자트디노바(21)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라이벌'인 덩썬웨(22, 중국)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는 총점 70.933점을 받으며 69.766점을 기록한 덩썬웨를 제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덩썬웨는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당시 5위를 기록한 손연재를 추월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1년 만에 '아시아 퀸' 자리를 되찾으며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메달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에 오니 아시안게임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대한 소감에 대해 그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세계선수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마지막으로 수행한 볼 종목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는 실수를 했다. 마지막 종목이었고 마지막 1-2초에 흐트러짐이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2014 세계선수권을 마친 손연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손연재는 "프로그램 자체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세계선수권대회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자신의 목표인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그는 인천 금메달 경쟁자인 덩센유에(22, 중국)를 칭찬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손연재는 "덩썬웨는 실수 없이 하면 위협적인 선수다.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것 같다. 절대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었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서 차분하게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손연재는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한다. 곧바로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인 그는 다음달 1일,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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