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정권을 무너뜨릴 계획을 밝혔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황정음이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28회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가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광철(정경호)은 대륙상사 태국지부장을 맡고 있는 최영기를 붙잡았고, "서인애 테러는 누가 지시했어"라며 분노했다. 최영기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박영태입니다. 제가 전화로 지시받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서인애는 최영기의 트럭에서 회계장부를 발견했고, 트럭에 실린 박스를 확인한 결과 태국에서 보낸 것은 쓰레기였다. 박영태가 회계 장부에 거래 흔적만 남기고 돈을 빼돌린 것. 서인애는 탈세 혐의로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박영태에 대한 복수를 준비했다.
또 서인애는 120명의 변호인단과 뜻을 모아 성고문 사건의 주범과 경찰서장 및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인사들을 고발했다. 서인애는 "성고문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정말 존재하긴 하는 겁니까"라고 묻는 기자들에게 현정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서인애는 "천인공노할 만행이 이 땅에서 저질러졌음을 만천하에 밝혀낼 것이니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후 서인애는 성고문 피해자와 접견하며 "용기내줘서 고마워요. 오래 가지 않게 할게요"라고 약속했고, 추기경이 쓴 편지를 직접 전했다. 끝내 피해자는 눈물을 흘리며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서인애는 자신을 찾아와 "현정권을 몰락시키는 야당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거야"라고 충고하는 한광훈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서인애는 "나는 이 정권에 대해 감히 선전포고 했어. 진실을 은폐할수록 국민들은 분노할 거고, 정권을 반대하는 투쟁들은 더 늘어날 거라고"라고 경고했다.
특히 김건표는 서인애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왜 진작 날 찾아오지 않았나. 그랬더라면"이라며 절망했지만, 서인애는 "총리 각하 집으로 돌아가시라고요"라고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앞으로 서인애가 성고문 사건을 통해 현정권의 추악한 만행을 밝혀내고, 박영태와의 오랜 악연을 끊고 복수에 성공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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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