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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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중국전 선발 이재학, 4이닝 2실점 '씁쓸한 성적표'

기사입력 2014.09.27 20:10

신원철 기자
이재학 ⓒ 인천, 권태완 기자
이재학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명품 체인지업' 이재학이 중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재학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2일 태국전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이재학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4이닝 4피안타 2실점. 득점권에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한 결과. 씁쓸한 성적표다. 

경기 초반에는 중국 타자들이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당해내지 못했다. 1회 1번타자 취샤오와 2번타자 탕웨이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정구는 모두 체인지업. 3번타자 왕웨이는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가볍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2회도 마찬가지. 4번타자 멍웨이치앙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 결정구는 높은 직구. 후속타자 양슌이와 두샤오레이는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까지 투구수는 19개였다. 

이재학은 3회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실점했다. 1사 이후 8번타자 류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9번타자 지유안카이가 희생번트를 대면서 주자가 2루에 나갔고, 후속타자 취샤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다. 2사 3루에서 취샤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재학은 2번타자 탕웨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4회에도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왕웨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는 이번에도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양슌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만든 2-1 리드가 다시 사라졌다. 이때 우익수 민병헌이 공을 더듬으면서 주자가 3루까지 나갔다. 7번타자 장하오웨를 삼진으로 잡고 어렵게 4회를 마쳤다. 

5회부터는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랐다.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점수는 2-2, 동점이다. 4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노리던 대표팀이 고전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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