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최보민·석지현, 女컴파운드 결승 진출 '집안 싸움' (종합)

나유리 기자

준결승전을 치르는 최보민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석지현(24,현대모비스)과 최보민(30,청주시청)이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석지현과 최보민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준결승에서 트리샤 뎁(인도), 후앙이주(대만)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모두 확보했다.

총 15발의 화살 중 10발을 10점에 꽂으며 최종 스코어 145-140으로 석지현이 먼저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두번째 경기에 나선 최보민은 첫발을 '엑스 텐'을 기록하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두번째 화살에서 8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곧바로 10점 얻어 만회에 성공했다.

28-28로 동점 상황에서 1엔드를 마친 최보민은 10점으로 2엔드를 시작했다. 후앙이주가 28점(9-10-9)을 쏘는 사이 10점 2발로 1점차 리드를 쥔채 2엔드를 마쳤다.

이후 최보민은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엔드에서 10점, 10점, 9점으로 29득점한 최보민은 27점(9-9-9)을 얻은 후앙이주보다 이제 3점 앞섰다.

4엔드에서 '10-10-10'을 기록한 최보민은 4엔드 첫발에 8점을 쏜 후앙이주보다 5점 앞선채로 마지막 5엔드를 맞았다. 이변은 없었다. 총 11발의 10점을 기록한 최보민은 최종 스코어 145-139로 후앙이주를 꺾고 한장 남은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석지현과 최보민의 결승전은 잠시후인 27일 오후 3시 44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