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8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 설립자, '채권왕' 빌 그로스 사임

기사입력 2014.09.27 11:03 / 기사수정 2014.09.27 11:03

고광일 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 사임 ⓒ SBS CNBC
채권왕 빌 그로스 사임 ⓒ SBS CNBC


▲ 채권왕 빌 그로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채권왕 빌 그로스(70)가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에서 사임했다. 43년 만이다.

그로스 회장은 최근 성명을 내고 "핌코를 떠나 야누스캐피털그룹에서 글로벌 채권펀드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대규모 복잡한 기관을 관리하는 데서 나오는 여러 까다로운 문제를 그만 접어두고, 고정자산 투자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왕 그로스 회장은 1971년 핌코를 공동 창립했으며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해왔다. 토털리턴펀드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6.2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 자산이 한때 225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회장이 사임하면서 핌코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핌코의 모회사인 알리안츠 주가는 이날 그로스의 사임 소식에 독일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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