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활력 충전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폐 끼치지 않겠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12초15로 4위를 마크했다. 쑨양이 14분 14초 75로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자유형 1500m 2연패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은 얼굴로 "1500m를 오랜만에 해본다. 많이 아쉽다. 메달 땄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1경기 더 남아 있어서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에게는 여러가지로 아쉬운 대회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태환은 자신을 탓했고, 또 프로답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도 보여줬다. 그는 "부족한 면이 나타난 경기였다. 개인종목이 끝났지만 계영이 남았으니까 활력 재충전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폐 끼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박태환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 남자 혼계영 4*100m 결승전에도 참가한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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