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 베트남 항공사가 속옷차림의 스튜어디스를 담은 홍보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저가 항공사 베트제트가 빨간색 속옷차림의 스튜어디스 사진을 공개해 성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베트젯 에어가 공개한 사진에는 항공기 안에서 속옷차림을 한 여성 두명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은 실제 해당 항공사 스튜어디스들이 착용하는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 '성 상품화' 논란에 힘을 더했다.
베트남의 유명 속옷모델인 응옥 탄(우측 여성)은 해당 사진을 직접 본인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제트는 비난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사진들을 삭제한 후 "광고를 위한 공식 사진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베트제트는 지난 2012년 호치민 시티에서 나트랑으로 첫 취항했을 때에도 여 승무원들에게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비행기 안에서 하와이안 댄스를 추게 했다가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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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