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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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믹스앤매치' 비아이, 안쓰러웠던 '특급 리더'의 방황

기사입력 2014.09.29 12:07 / 기사수정 2014.09.29 12:07

대중문화부 기자
'믹스앤매치' 비아이가 압박감으로 힘겨워했다. ⓒ Mnet 방송화면
'믹스앤매치' 비아이가 압박감으로 힘겨워했다. ⓒ Mnet 방송화면


▲ 믹스앤매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믹스앤매치' 비아이가 압박감에 힘겨워하며 잠시 방황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믹스앤매치' 3회에서는 양홍석의 등장으로 양현석이 예고했던 '믹스앤매치' 9명의 멤버들이 모두 공개됐다. 멤버들은 비아이, 진환, 바비 팀으로 3명씩 나뉘어 Pre-Match를 준비했다.

이날 많은 스케줄과 리더로서 팀을 꾸려나가는 책임감,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겨워하던 비아이는 연습실에 있다가 갑자기 사라져 연락이 되지 않아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 

비아이는 홀로 공원에서 가사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냥 도피하고 싶었다는 비아이는 "살면서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완벽해지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비아이는 '믹스앤매치'뿐 아니라 작곡, 작사, '쇼미더머니3' 출연 등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던 중이었다. '쇼미더머니'에서는 가사를 잊는 실수가 반복되며 질타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이 계속됐다. 그런 비아이의 모습에 구준회, 김진환은 안타까워했고 송윤형은 "짐을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양현석에게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칭찬받고 있는 비아이는 그만큼 팀에 대한 모든 것을 숙지하면서 멤버들을 이끌어가야 했다. 작사, 작곡은 물론 멤버들의 춤 동작 하나하나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연습을 주도했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에게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다. 비아이는 멤버들의 단체 안무 연습 상태를 점검하다 아직까지 안무를 숙지하지 못한 양홍석을 보곤 안타깝고 화나는 마음에 충고했다.

비아이는 양홍석에 "내가 말하지 않았냐. 형은 새벽까지 연습하고 가야 한다고. 적어도 나보단 열심히 해야 할 거 아니냐. 원래 있던 3명이랑 경쟁하는 건데 연습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답답해했다.

이어 비아이는 새로 들어온 다른 멤버 정진형, 정찬우에게도 "다 똑같다. 너희도 좀 해라. 우리보다 연습 안 한다. 기존 멤버들 다 이길 자신 있냐"며 "솔직히 셋 다 간절하지 않지.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탄식했다. 송윤형과 바비 역시 비아이의 말에 공감하며 "바람이 있다면 그냥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은 연습량 부족을 인정하며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새로운 멤버 3명의 등장으로 마음속이 더욱 복잡해진 비아이가 앞으로도 '특급 리더'의 힘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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