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마동석, 강예원, 박해진, 조동혁 ⓒ CJ E&M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그리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한 여배우 강예원이 수사물로 뭉쳤다.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감독,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드라마.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가 나쁜녀석들이 돼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김정민 감독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소재다. 현실과의 괴리가 있기 때문에 액션, 미술 등 부수적인 요소에 사실을 입히는데 중점을 뒀다"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이 있는데, 범죄자들 속에 내재된 선(善)을 그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나쁜 녀석들을 이용해 더 나쁜 악질을 잡는 소재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김상중은 "공권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있다. 나쁜 녀석들을 끼고 있지만 정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모방 범죄나 미화 등의 우려는 없을 것이다.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거친 상남자들이 등장하는 '나쁜 녀석들'의 묘미는 다수의 액션신이다. 조동혁은 "액션신은 전부 힘들지만, 완성도를 위해 실제로 때리고 있기도 하다. 거칠게 하다보니 배우들이 부상을 참고 촬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액션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같은 장면, 그리고 케이블에서 다뤘을 때 빛나는 소재, 그리고 거친 남자들의 향연과 더불어 드라마의 밑바탕에는 완성도 높은 대본이 자리하고 있다. 김상중은 "소재 자체도 독특하지만, 대본 자체가 완성도 있고 재밌다. 내가 생각했던 의미 있는 결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무조건 출연에 응했다"고 강조했다.
김정민 감독은 "11부작이라서 인물간의 에피소드를 압축하기 쉽진 않지만, 과거사를 지닌 캐릭터들은 인연의 실타래로 얽혀 있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