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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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男펜싱 플뢰레 단체, 일본에 완패 '동메달'

기사입력 2014.09.25 16:11

나유리 기자
실점한 후 아쉬워하는 손영기(오른쪽) ⓒ 고양, 권태완 기자
실점한 후 아쉬워하는 손영기(오른쪽)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준결승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 허준(26,로러스엔터프라이즈), 김효곤(24,광주시청), 김민규(24,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김효곤이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손영기-허준-김민규 순으로 출전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손영기는 일본의 첫번째 주자 오타 유키에게 2-5로 뒤진채 1라운드를 마쳤다.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허준이 두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열세가 이어졌다. 허준은 2라운드 3분동안 미야케 료에게 단 1점도 얻지 못한채 5점을 내리 내줬고 스코어는 2-10까지 벌어졌다.

김민규가 3라운드에서 만회에 나섰지만 8-15로 뒤진채 피스트를 물러나야 했다. 손영기가 3-5로 4라운드를 마쳤고, 허준대신 김효곤이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격차는 조금씩 더 벌어졌다. 5,6,7라운드에서 각 1득점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16-40으로 24점 뒤진채 마지막 9라운드를 맞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효곤은 오타를 상대해 무려 13점을 얻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컸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최종 스코어 29-45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지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1998 방콕 대회부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중국은 현재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35-26로 앞서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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