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 차태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차태현이 친형인 차지현 대표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널 깨물어 주고 싶어' 특집으로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감독 김영탁과 배우 차태현, 김강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차태현은 "형이 영화사 대표라고?"라는 질문에 "박보영 씨가 나왔던 '미확인 동영상'을 처음 제작했고, 저와 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최근 개봉했던 '끝까지 간다'까지 세 편을 제작했다. 다 잘 됐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차태현은 "형이 원래 다른 분야의 잘 나가는 회사를 다니다가 돌연 유학을 가서 영화 쪽 일을 배우고 왔다"며 "돌아온 후에도 바로 제작은 못하니까 PD 쪽을 거치면서 3~4년 정도 배우고 제작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태현은 "아무도 우리 형을 믿어주지 않았다. 부모님도 안 믿었다. 나만 믿었던 것 같다. 제작을 한다는 것 어쩌면 집을 다 말아먹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셨던 것 같다. 그래도 난 형이 원체 사회성이 많아서 잘하겠다는 생각했다"고 형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김영탁 감독을 가리키며 "형이 많이 탐내시겠다"고 묻자, 차태현은 "그렇다. 형이 탐내고 있다. 하지만 0순위는 역시 영화 '과속스캔들'을 제작한 강형철 감독이다"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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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