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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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女플뢰레 단체, 중국 꺾고 AG 5연속 金…남현희 4연패

기사입력 2014.09.24 19:14 / 기사수정 2014.09.24 19:15

나유리 기자
포효하는 전희숙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포효하는 전희숙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플뢰레의 간판 남현희(33,성남시청)는 4연패에 성공했고, 전희숙(30,서울시청)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현희, 전희숙, 오하나(29,성남시청), 김미나(27,인천광역시중구)로 꾸려진 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은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김미나가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남현희-오하나-전희숙 순서대로 경기가 시작됐다. 중국의 왕첸을 상대한 남현희는 선취점을 얻었다. 팽팽하던 1-0 상황에서 남현희가 동시타에서 유효를 얻어낸 후 기습공격에 성공하며 3-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중국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챈빙빙에게 4점을 내주며 쫓겼고, 3번째 주자로 나선 전희숙이 6-6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3점 앞선채 피스트를 물러났다.

오하나가 1점, 남현희가 3점 더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번에도 챈빙빙에게 3실점하며 21-16으로 쫓기기 시작했다. 이어 7라운드에서 오하나가 리우용쉬에 1-5로 패해 스코어는 22-21, 단 1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8라운드에서 전희숙이 리흐린을 상대로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피스트를 마지막 주자 남현희에게 넘겨줬다. 챈빙빙과 팽팽한 기싸움을 전개하던 남현희는 1분 53초를 남겨두고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실점했으나 승패와는 관계 없었다. 1점을 다시 만회한 남현희는 최종 스코어 32-27로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난 1998 방콕 대회, 2002 부산 대회, 2006 도하 대회,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부문 5회 연속 금메달을 휩쓰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중 '맏언니' 남현희는 2002 부산 대회부터 단체전 4연패를 동시에 작성하며 금메달의 가치를 더욱 높였고, 전희숙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러흐린을 상대하는 전희숙(왼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러흐린을 상대하는 전희숙(왼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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