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 MBC
▲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이 5분기 연속 낮아져 0%대로 떨어졌다. 임시직의 실질임금은 마이너스를 보였다.
24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277만2천643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6만7천830원보다 4천813원(0.2%) 증가했다.
이 수치는 마이너를 기록한 2011년 4분기(-2.4%)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것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낸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3.4%, 3분기 2.5%, 4분기 2.1%, 올해 1분기 1.8% 등 연속으로 축소됐다.
명목임금 상승률도 올해 2분기 1.8%로 2011년 4분기(1.5%) 이후 가장 낮았다.
실질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표면적으로 기업들이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 폭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지난 2분기 월평균 125만3천769원으로 1년 전(127만2천85원)보다 1만8천316원(1.4%) 줄었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0년 4분기(-7.3%)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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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