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2승째를 챙겼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구 예선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를 누른 데 이어 태국까지 울렸다.
1세트는 한국이 달아나면 태국이 따라붙는 2~3점차 접전이 계속됐다. 한국은 범시로 16-1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7-17에서 양효진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달아났고 매치포인트에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는 초반 기세를 뺏겼다. 4-7까지 몰렸다. 이때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한국은 공격, 블로킹, 서브 에이스 등 펄펄 난 김연경을 앞세워 2세트까지 챙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3세트까지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2-19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연경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에이스' 김연경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2득점을 책임졌다. 또 박정아(16점)과 양효진(9득점)도 힘을 더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긴 한국은 오는 25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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