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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男펜싱 에페 단체, 결승 진출…3연속 金 보인다

기사입력 2014.09.23 15:41 / 기사수정 2014.09.23 15:53

나유리 기자
ⓒ 고양, 권태완 기자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3연패 시동을 걸었다.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으로 구성된 에페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에페 단체전 4강에서 베트남을 꺾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8강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맏형 정진선이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은구옌 푸옥덴을 상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고 5-2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두번째 주자 권영준도 5점을 얻어 10-5로 앞서기 시작했다. 세번째 주자 박경두가 2실점했지만 곧바로 만회했고, 14-9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바톤을 이어받은 권영준이 점수차를 더욱 좁혔다. 4라운드에서 3-5를 기록한 한국대표팀은 17-14에서 정진선이 나서는 5라운드를 맞았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답게 정진선은 빠른 속도로 점수차를 벌렸다. 1분여만에 4점을 낸 후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5-16으로 크게 앞선채 5라운드를 마쳤다. 

격차 벌리기는 계속됐다. 박경두가 6라운드를 마쳤을때 이미 30-19로 앞선 한국 대표팀은 교체 선수로 출전한 박상영에 이어 박경두-정진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45-25로 한국 대표팀의 완승이었다.

한편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은 잠시후인 23일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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