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대표팀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40·서울시청)이 사이클 트랙 남자 옴니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조호성은 23일 오전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 남자 옴니엄 1km 타임트라이얼에서 1분05초2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제외레이스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2종목 째 1위 기록이다.
사이클 옴니엄은 1km 타임트라이얼을 비롯해 제외레이스, 4km 개인추발, 15km 레이스, 플라잉랩 330m 타임트라이얼, 40km 포인트레이스 등 단·장거리 6개 종목에서 1위가 1점을 받는 방법으로 종합 점수를 합산해 우승을 가린다.
조호성은 지난 22일 열린 제외레이스에서 1위, 4km 개인추발 2위, 15km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줄곧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4차례 종목에서 2번 1위를 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 중인 카자흐스탄의 자카로프 아르티옴, 중국의 리우하오에 상대적으로 앞서있다.
한국 사이클의 맏형이자 간판인 조호성은 1994 히로시마 대회를 시작으로 1998 방콕, 2002 부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꾸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옴니엄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신설된 종목으로 조호성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호성은 이날 오후 4시12분 330m 타임트라이얼에 나서고 5시38분 40km 포인트레이스를 마지막으로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