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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男펜싱 구본길-김정환, 사브르 준결승 진출 '銅 확보'

기사입력 2014.09.21 16:49 / 기사수정 2014.09.21 20:49

나유리 기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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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세계랭킹 1위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2위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소 동메달 확보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예선과 16강을 거쳐 8강전까지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간, 다른 상대, 다른 피스트에서 8강전 경기를 진행했다.

레드피스트에서 슈잉밍(중국)을 상대한 김정환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공격에 성공해 포인트를 얻어냈다. 3연속 득점한 김정환은 3-0으로 앞서 나갔다. 1실점했지만 김정환의 기세는 무서웠다. 빈틈을 공략해 허를 찔렀고 7-1, 6점차까지 달아났다. 김정환은 스코어 8-2로 1라운드를 마쳤다.

팽팽한 승부 끝에 1점씩을 주고받은 김정환은 13-4로 앞서 나갔다. 공격을 들어가는 과정에서 되려 공격을 당하며 실점했지만 2라운드 종료까지 2분 43초 남은 상황에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최종 스코어 15-6으로 승부를 마쳤다.

한편 옐로우피스트에서 아베디니 쇼마스티(이란)를 상대한 구본길은 이번에도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며 1라운드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다시 2실점한 구본길은 1점 만회했지만 다시 3점을 내주며 3-6으로 끌려갔다. 

스코어 4-7에서 6-7까지 따라붙은 구본길은 다시 실점하며 2점 뒤진채 1라운드를 마쳤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피스트에 오른 구본길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2연속 공격에 성공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공격을 되받아치며 9-8,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구본길은 다시 공격하며 10점째를 거뒀고, 또 한번 빠른 공수전환으로 11-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공격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실점해 2점차로 좁혀졌지만 동시타에서 유효점을 얻어낸 구본길은 12-9에서 또 1점을 추가했다. 이어 1점을 내주고 다시 1점을 만회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기어이 15점째를 올렸다. 최종 스코어는 15-10.

김정환과 구본길이 사이 좋게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 펜싱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도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두 사람이 준결승에서까지 나란히 승리를 거둔다면 전날 남자부 에뻬 개인전에 이어 이틀 연속 금,은메달을 확정짓게 된다.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은 잠시후인 21일 오후 8시 20분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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