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21일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격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와 계영 400m 및 800m, 혼계영 400m 등 7개 종목에 나선다. 도하, 광저우 대회에서 2연속 3관왕에 등극한 그는 사상 최초로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종목은 자유형 100m, 200m, 400m다. 3관왕의 대업을 쌓기 위해서는 이날 펼쳐지는 자유형 200m는 더욱 중요한 시합으로 꼽힌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연패를 거두며 아시아를 호령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로 향하는 길은 결코 만만치 않다. 박태환의 강력한 라이벌인 쑨양(중국)이 있기 때문. 그러나 박태환은 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빛 피날레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박태환은 올 시즌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이 1분45초25로, 1분46초04의 쑨양에 앞서 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예선 4개조 중 3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쑨양은 4조 4번 레인, 떠오르는 강자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2조 4번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금빛으로 향하는 박태환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