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대표팀 김원진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60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 차이밍엔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김원진이 유도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동메달이다.
김원진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첫날, 남자 60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 차이밍엔을 절반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유도 대표팀의 첫 금메달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원진. 첫 경기였던 2회전 16강에서 이란 바흐라미안 카야트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8강에서 만난 일본 시시메 토루에게 막혔다. 절반을 먼저 내준 뒤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금메달 진출은 좌절됐지만 포기는 없었다. 패자부활전에서 홍콩 킨팅위을 바깥다리 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쳤다. 어렵게 진출한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차이밍엔과 접전을 벌였다. 소득 없이 시간을 보낸 두 선수는 동시에 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약 30초를 남기고 절반을 얻어냈고, 이를 끝까지 지키면서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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