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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첫 번째 한일전…핸드볼 경기장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기사입력 2014.09.20 17:52 / 기사수정 2014.09.20 18: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대~한민국.”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메달 경쟁이 펼쳐진 대회 둘째 날.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2연패를 노리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경기장을 찾았다. 입장권은 모두 동이 났다. 구름 관중이 모인 이유는 또 있었다. 이번 대회 첫 한일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푸는 순간부터 관중들의 “대한민국” 연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또 한국이 화려한 공격 플레이나 촘촘한 수비로 활약할 때마다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승리를 예감한 경기 후반에는 곳곳에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응원가가 쏟아졌다.

결과는 뜨거운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한국의 승리. 대회 첫 경기부터 꼭 이겨야 하는 일본을 만난 한국은 경기 초반 다소 팽팽했던 흐름을 깨고 경기를 리드, 일본을 31-24로 꺾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자신감이 쌓였다. 김태훈 감독은 “한일전은 특수성이 있다. 아무리 편안하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 해도 쉽지 않다. 경기 초반에는 전진 수비를 했는데,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 준비된 것들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면서 “보완할 점을 보완한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공격을 이끈 정의경(두산)도 “한일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했다”면서 “남은 경기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와 대결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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