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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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나성범, 설렘과 기대에 부푼 AG

기사입력 2014.09.17 14:36 / 기사수정 2014.09.17 15:42

나유리 기자
나성범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성범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아기공룡' 나성범(25·NC)이 이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어엿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부터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고, 16일과 17일 양일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매일 2시간씩 투수와 야수조로 나뉘어 연습 시간을 갖는다.

이제 1군 진입 2년차인 NC 다이노스에서는 외야수 나성범과 우완 투수 이재학이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대학때까지 투수로 뛰다가 프로에서 야수로 전향한 나성범은 올해 잠재력을 100% 터트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던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 29홈런 98타점으로 30홈런-100타점을 눈 앞에 두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17일 연습전 잠실구장에서 만난 나성범은 "모든 것이 새롭다"며 "고등학교때나 대학교에 다닐때 한번쯤 성인 대표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아직 하루만 연습을 하면서 호흡을 맞췄는데 내일 연습경기도 있으니까 조금씩 더 좋아질 것 같다"는 나성범은 "정규리그에서 소속팀 경기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젊은' 야구 대표팀 중에서도 '막내급'인 나성범은 무엇보다 아시아 각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이는 아시안게임 선수촌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저우 대회나 베이징 올림픽에 나갔던 형들의 말을 들어보면 선수촌에 각 나라 국가대표들이 다 모여있기 때문에 인파도 엄청나고 정말 장난아니라고 하더라. 아쉽게 다른 나라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는 없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색다른 경험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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