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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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LG전, 베스트 타순 가동…문제는 강정호"

기사입력 2014.09.16 16:48

나유리 기자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문제는 강정호인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연습을 가졌다.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뉘어 2시간에 걸쳐 가볍게 손, 발을 맞추며 본격적인 '금빛 담금질'에 들어갔다.

훈련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도 그동안 구상해왔던 그림들을 조금씩 완성시켰다. 훈련 종료 이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는 것 같다. 태극기를 가슴에 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생긴다. 다 괜찮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국가대표에서도 4번타자를 맡게 될 박병호(28·넥센)는 이날 타격훈련에서 외야로 시원스런 타구를 날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문제는 강정호(27·넥센)다.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근 타박상을 입었다. 근육이나 뼈가 손상된 것은 아니지만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에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해 9월들어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수비훈련과 웨이트는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타격을 하는데 있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중일 감독도 강정호에 대해 묻자 다소 고민이 묻어났다. "강정호는 지금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상태긴 한데…"라고 말을 줄인 류중일 감독은 "18일 LG와의 평가전에 강정호가 나설 수 있을지는 그날 봐야 알 것 같다. 본인도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하니까 괜찮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LG와의 평가전에서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유일의 아마추어 선수 홍성무(21·동의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 자리에서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궁금했던 홍성무의 구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약 '소문대로' 빼어나다면 필승조 중간 계투로 투입 시킬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약체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또 "평가전에서의 타순이 '베스트'가 될 것이다. 1번타자로는 황재균(27·롯데)을 쓸 생각이다. 황재균이 소속팀에서도 1번타자로 나섰기 때문에 불안감은 없다. 강정호는 5번 혹은 6번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만약 강정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 감독은 "안되면 김상수(24·삼성)가 있지 않느냐. 그런데 강정호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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