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 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했습니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로즈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출전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류중일 감독과 박병호, 김광현이 참석했다. 투수 대표로 단상에 앉은 김광현은 "한 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했다"며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기존 대표팀에는 의존할 선수가 많았다. 이번에는 중고참으로 책임감도 클 텐데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 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단 자기 몸 하나만큼은 문제없는 상태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마지막 등판에서는 난타당했다. 10일 롯데전 5⅓이닝 9실점, 피안타가 11개나 됐다. 그러나 김광현은 농담을 섞어가며 '문제없다'는 반응.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많이 맞았지만 대회에서 맞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 굉장히 좋다"며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만큼 막고 다음 투수들에게 넘겨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과 17일 잠실구장에서 단체훈련을 마친 뒤 18일 같은 곳에서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선수촌 입촌하며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B조 예선전 태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을 위해 달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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