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 MBN, 김부선 페이스북
▲ 김부선 폭행혐의 해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김부선이 이웃 주민 폭행 사건의 본질이 부녀회의 '난방 비리'와 연관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방비 안낸 이웃들이 저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언어폭행. 신체폭행"이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주민들의 난방비 납부 목록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또 "서울시에서 우리아파트를 작년가을에 특별감사를 실시했대요. 난방 비리로요. 그런데 놀라운건 현 입대위 대표가 '전직 형사인 동대표 회장이 동대표들에게 서울시에서 하는 감사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가 전 동장으로부터 호되게 당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이어 "고맙다고 해도 모자랄판에 왜그랬을까요? 왜 동대표들은 목돈 쓰는데 반대 목소리가 없을까요. 자기 돈이라도 이렇게 십 억씩 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공금이 4,5십억은 있어야 하는데 지금 10억 밖에 없다고 해요. 이웃들이 괴물같아요"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또 흉기로 전 부녀회장이 핸드폰으로 먼저 날 쳤습니다. 그순간 원투를 본능적으로 날리면서 방어한거 같습니다. 근데 내가 더 상처가 큽니다"라고 폭행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웃 주민 A씨가 12일 있었던 아파트 반상회에서 "김씨가 수차례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다쳤다"며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녀회장(A씨)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습니다. 협박과 허위사실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습니다. 저도 진단서 나왔습니다. 증인들 넘칩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구요? 이거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라고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이웃 주민 A씨는 김부선이 말다툼 중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찼다며 신고했으나, 김부선은 자신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이웃 주민 A씨의 진술을 받았으며, 이번주 중으로 김부선과 이웃 주민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부선의 해명글을 접한 누리꾼은 "김부선 말이 사실이면 진짜 억울하겠다",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했구만", "정의를 위해 싸우시는 군요. 멋있다", "정의감이 넘치시는 듯 파이팅", "아파트 부녀회 문제 하루 이틀인가요 에휴", "김부선씨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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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