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이광종 감독이 밀집수비 해법 연구에 더 힘쓰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임창우(대전)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전에 추가골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분주하게 움직인 끝에 경기 막바지에 추가골들을 만들어냈다. 김신욱(울산), 김승대(포항)가 차례로 골맛을 보면서 3-0 완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이광종 감독은 "첫 경기여서 선수들의 몸상태가 무거웠다"면서 "3골은 조금 아쉽고 내용에 대해서 100% 만족을 못하겠다. 더욱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늦게서야 터진 득점에 대해 특히 주목했다. 이날 한국은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하다 김승대(포항)의 1골 1도움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 감독은 "전반전 같은 경우, 서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미흡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킥이 부정확했다"고 지적하면서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도 수비에 중점을 둘 것이다. 밀집수비를 파괴할 방법을 더 찾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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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