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포수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포수 김응민을 1군으로 불렀다.
양의지는 전날(12일) 잠실 한화전 6번 포수로 선발 출장, 4회말 주루 플레이 후 교체됐다. 양의지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 최주환의 희생번트 시도 때 한화 포수 정범모가 1루로 악송구를 던진 사이 , 1루에서 2루로 뛴 후 3루로 향하다가 2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새끼손가락을 접질렸다. 양의지는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지만 5회초 수비에서 최재훈과 교체됐다.
양의지는 우측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는 공을 던질 때 가장 부담이 덜 되는 손가락을 다쳤는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양의지는 시즌 9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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