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과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6연패와 함께 거취까지 불투명해졌다.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이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 오전 "와다 감독에 대한 유임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후보군의 이름도 공개됐다. 카네모토 토모아키, 오카다 아키노부 등 한신 출신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재계약설이 대두된 이후 약 2주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최근 6연패, 특히 요미우리와의 홈 3연전을 전부 내주면서 와다 감독의 입지도 흔들렸다.
재계약 가능성이 보도됐을 당시 한신 구단 수뇌부의 의견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와다 감독이 길게 팀을 맡아주는 쪽이 옳다"는 쪽이었다. 그러나 최근 6연패가 곧 '특별한 일'이었다. 4위 요코하마DeNA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는 점도 신경이 쓰인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오카다 전 감독이다. 그는 2004년부터 5년 동안 한신 사령탑을 지냈다. 2005년 한신을 센트럴리그 1위에 올려놓은 성과가 있다. 2008년 초반 독주하다 요미우리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 2012년 한신에서 은퇴한 카네모토 역시 팀 내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지휘력을 발휘할 만한 후보로 꼽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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